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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부정공>귀정공휘종원호기(龜汀公諱鍾元號記)
龜汀公諱鍾元號記 翁本玉川氏之後世居住岩面大龜坊不求聞達躬耕稼穡以義自守相從舊契署其號曰龜汀盖龜汀爲號者疑是證其實狀非假稱也以余觀之其所居主山儼儼然若龜擧頭盤下故曰龜村取其名而號之歟盖今生長於地食其土飲其水則必得基地靈而鍾生故傳云人傑地靈烏其無理而然耶若吾龜汀丈最得地靈而秀尤得龜德而出故余甞從愛其號而敬其德常欲一説奉獻而不敢容喙糊黙有年今得其暇友聽訓責故概其畧曰龜汀年踰八旬日行百里而不勞是豈非得其龜健耶又於就寝雖被困役呼吸常安安然若無喘息是豈非得其龜息耶又其眼藏精神八旬猶看細字是豈非得其龜眼耶又於歩趨常沈重安穩行不急遽是豈非得其龜歩耶又於言語有時人不厭其言是豈非得龜黙耶其他可儀可敬者姑不盡述然其顯於外者如此則積於中者亦可想矣且況邦土虺蝕異敎相軋狄獸交蹄雖栢腸砥柱陵能之于斯時也然保三代儒冠獨全父母遺身自知危行言遊而能潔其身自知擇善固執而不失其道是豈渠非蘊儲德豫先識見烏能如是之龜潔其身乎此嚮所謂得其龜德而拔乎萃者正指此也夫余本矇於文者雖不敢萬一之稱情然以其誼則查末以其分則最密故畧其日所觀感欽服者以俟後日五鳳樓之手完焉繼以一韻詩曰龜汀得龜德樂善能自修藏用謙而義處衆和以賙一生養靜性晚歲成弼彪熟識뾼裡蘊定知難與儔 歲辛丑暮春日 查末 黃從周 記 귀정공휘종원호기(龜汀公諱鍾元號記) 공은 본디 옥천 조 씨의 후예로 대대로 주암면 대구방에 살며 영달을 구하지 않고 몸소 갈고 씨 뿌리고 거두어들이며 의리를 스스로 지켜 그 호를 귀정이라 하였다. 대개 귀정으로 호한 것은 생각하건대 그 실상을 증거한 것이요, 가칭이 아니다. 나로서 보면 그 사는 바 主山이 엄연히 거북이 머리를 들고 내려옴으로 귀촌이라 한 것이니 그 이름을 취하여 호한 것인가, 대개 이제 땅에서 생장하여 그 흙을 먹고 그 물을 마신즉 그 땅의 영기를 얻어 크게 나는 고로 전(傳)에 말하기를 「인걸은 지령이라」 하였으니, 어찌 그 이치가 없이 그리하였을 것인가. 우리 귀정장 같은 이는 가장 땅의 신령한 기운을 얻어 뻗어나고 더욱 귀덕을 얻어 낫는 고로 내가 일찍 쫓아 그 호를 사랑하고 그 덕을 공경하여 항상 한 말을 하여 드리고자 하였으나 감히 입을 열지 못하고 여러 해를 침묵하였더니 이제 그 틈을 얻고 또 훈책을 들은 고로 그 대략을 기술하니 귀정이 나이 八순이 넘었는데 날로 백 리를 걸어도 수고롭지 아니하니 이 어찌 거북의 건장을 얻은 것이 아니며, 또 잠잘 때 비록 힘든 일을 했더라도 호흡을 항상 편안히 하고 천식이 없는 것 같으니 이 어찌 그 귀식을 얻은 것이 아니겠는가. 또 그 눈에 정기가 있어 八순에 오히려 세서를 보니 이 어찌 거북의 안청을 얻은 것이 아니며, 또 걸음이 항상 침중 안온하여 행보가 급하지 아니하니 어찌 거북걸음이 아니겠는가. 또 때로 하는 말을 듣기 싫어 아니하여 이 어찌 거북의 침묵이 아닌가. 기타 가히 본받고 가히 공경할 자는 아직 다 기술하지 못하고 그 밖에 나타난 것이 이와 같으니 그 흉중에 쌓인 것을 또 가히 상상하겠도다. 또 하물며 국토를 이무기 같은 일본에게 이단이 서로 충돌하며 되놈과 짐승이 발굽을 삼키니 비록 굳세게 절조를 지킨 단단한 의지라도 능히 보존할 수 없는 이때이나 그러나 삼대 유관을 보존하고 홀로 부모가 물려준 몸을 온전히 하며 스스로 위태한 행동인 줄 알고 공손한 말로 능히 그 몸을 깨끗이 하고 스스로 착한 것을 가려 단단히 잡고 그 도를 잃지 아니하니 이 어찌 나의 쌓은 덕으로 미리 알고 보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능히 이와 같이 그 몸을 깨끗이 하겠는가, 의는 먼저 말한 바 그 거북의 덕을 얻어 발휘한 것이다. 내가 몽매하여 비록 감히 만일의 침정도 못하겠으나 그 의리로 말하면 사돈이요 그 친분이 긴밀한 고로 대략 평일에 보고 느낀 바로서 후일에 문장이 교묘한 수단을 기다림이 어서 시 한 구를 읊어 말하기를 귀정이 귀덕을 얻어 착한 것을 좋아하고 능히 스스로 닦았다. 숨어서 겸손하고 옳게 하며 여러 사람을 대하여는 화기로서 진출하였다. 일생에 고요한 성정을 기르며 말년에 도와 문채를 이루었다. 누가 저 속에 쌓인 것을 알고 정히 더불어 짝하기 어려움을 알았다. 사말(查末) 황종주(黃從周) 기(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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